개인적으로 아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목요일에 정식으로 연구실에 배정받았습니다. 송준화 교수님 연구실인
이라는 곳에 배정받게 되었습니다. :)
어제 처음 랩에 갔더니 이미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서, 앞으로 쓸 컴퓨터 모델 정해서 말씀드리고... 밤에 신입생 환영회도 치렀습니다. 술을 정말 잘 못 마시는데 억지로 많이 먹이거나 하지 않으셔서 참 다행이었어요. 랩에서 생활하는 데 염두에 둘 만한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이 들어서 좋았구요.
이제 정말 진정한 대학원 생활이 시작되겠네요. 아직 무엇을 해야 할지도 잘 모르고 어리버리한 상태지만, 차차 지내다보면 익숙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잘 하는 일인데 저라고 못할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_~;
지금까지는 솔직히 설렁설렁 놀면서 공부를 했었지만, 이제 가만히 앉아서 받아먹는 공부가 아니라 스스로 연구를 해야하는 만큼, 좀 더 능동적으로 생활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계속 노력하다 보면 좀 더 나아진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겠지요.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다른 학교는 대학원에 지원할 때부터 연구실을 정해서 지원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던데, 우리 학교 전산학과는 3월 하순이 되어서야 연구실을 정하게 된다. 물론 입학해서 약 3주 간의 연구실 소개 및 가고 싶은 연구실에 컨택하는 기간이 주어진다.
미리 연구실을 정해서 지원하는 것과 우리 과의 방식이 각각 장단점이 있겠지만, 교수님을 비롯하여 연구실에 계신 선배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 되겠다. 그리고 자신이 적극성을 많이 보이면서 자주 찾아가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해야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는 점에서, 연구실 입장에서도 좋은 점이 있는 것 같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랩 배정이 가까워 올수록 신입생들끼리의 눈치싸움이 치열해지고 분위기가 안 좋아질 수 있다는 점은 있다. 그래도 이번에는 딱히 안 좋은 일은 없었고 끝까지 분위기가 괜찮아서 다행이었다(뭐 옛날에 분위기가 안 좋았다거나 그런 적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고 그냥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 것 뿐이다).
처음부터 계속 네트워크 관련 연구실 쪽으로 가려고 생각하고 있었고, 몇 군데를 알아보면서 이러쿵 저러쿵하다가 마음을 결정하게 되었고, 교수님이랑 연구실 형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래도 어떻게 좋은 인상을 남겼는지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주셨다. 혹시라도 뽑히지 못하면, 전혀 생각도 하지 않던 연구실에 배정되게 되니까 긴장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원하는 연구실에 들어가게 되어서 참 다행이다. :)
정말이지 연구실 배정이 발표되기 며칠 전부터는 다들 안절부절 못했다. 석사 1년차 동기들끼리 모이면 거의 99% 랩 배정에 관한 이야기만 했으니까. 매일같이 교수님 찾아뵙고 연구실에 들르고... 다들 정말 맘고생이 심했을 것 같다. 물론 개중에 일찍 확답을 받고 룰루랄라 하는 사람들도 있었긴 했지만 ㅋㅋ (나도 그 부류에 얼마나 끼고 싶었는지 모른다 -_ㅠ)
어쨌든 한 고비가 지났으니, 그 동안 신경 못 썼던 일들도 좀 챙기고 해야겠다. 요즘 공부도 너무 안 했고... :$
열심히 살아야지.
마지막으로 염장 -_-a
불안하고 힘든 걸 잊을 수 있게 항상 옆에 있어준 여자친구에게 정말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
네 덕분에 끝까지 평정을 잃지 않고 잘 이겨낼 수 있었어.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