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르님이 몇달 전에 충동적으로(?) 표를 지르시는 바람에... 12월 29일에 같이 이승환 콘서트를 가게 되었다. 유명한 가수의 콘서트를 가보는 건 처음이어서 두근두근 :$
열심히 기차랑 지하철을 타고 올림픽공원에 공연 20분 전에 도착했는데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펜싱경기장이 완전히 꽉 차진 않았고 스탠드 쪽은 꽤 비어있었음. 공연 중엔 사진 못 찍게 한다 그래서 좀 찍어볼까 하다가 별로 찍진 않았고 그나마 다 흔들려서 ;ㅁ;

공연 시작하기 전 어설프게 찍은 무대의 모습. 역시 흔들렸다;;
오프닝 게스트로 세네 팀 나온 다음에 기대하던 공연 시작~!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으로 시작해서 장장 4시간 반 동안 쉬지 않고 쳐달렸다 -_-b 와... 진짜 말이 안나오더라. 앉아서 쉴 틈이 없음.
이 날 티켓을 산 평균 연령이 29.2세랬는데...
중간중간에 승환님(왠지 이렇게 불러야 될거 같아;;)의 적절한 유머와 재밌는 영상들도 좋았음 +_+b 왠지 나의 유머와 일맥상통하는 면도 있는 듯 하고 :$
승환님의 유머 중 기억나는 걸 몇개 정리해 보면 -.-
"제가 인터파크에 들어가 봤는데, 평균 연령이 29.2세더라구요. 작년에도 29세였는데 올해는 30세가 아니라 이거지. 이거 아주 고무적이에요" (-_-)
"그래서 그 이유를 생각해 봤는데, 좀 늦긴 했지만... 드디어 내 비주얼이 먹히고 있다는? 그런 결론이 나오더군요" (-_-...)
"여기 10대 있어요? 손 한번 들어봐봐요." (누군가 손을 들자)
"음... 혹시... 친구들이... 너의 음악세계를 이해하니? 이상한 눈으로 보진 않던?"
하여간 유치한데 묘하게 웃긴 ㅠ_ㅠ 개그들을 선사하시더라. -_-a 역시 나랑 코드가 맞는다니깐!
이것저것 쇼도 진짜 화려하더라. 불쇼에 물쇼에 거대 인형에 아주 난리도 아니더구만~ 괜히 콘서트의 황제라고 불리는 게 아닌 거 같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시간이 가면 갈수록 지치지도 않고 오히려 더 달리시는 승환님... 진짜 40대라곤 생각할 수 없었음 -_-a
처음에는 그렇게 방방 뛰거나 하진 않았는데 한 2시간쯤 지나서는 방방 뛰고 난리도 아니었다;; 자리가 무대 튀어나온 부분 옆쪽이라 한 10미터 앞에서 승환님 얼굴도 보고~ 아쉽게 손은 못 잡았지만 ㅎㅎ
덕분에 연말에 받았던 스트레스 확실하게 풀어준 것 같다 +_+b
다음 번에 기회가 있으면 또 하르랑 같이 가야지~
이렇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 준 하르양에게 감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