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통계는 글이 쌓여가면서 생기는 보드민들의 순위 변동을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 구간 통계는 순위 데이터 자체만 봐서는 재밌는 걸 찾아내기가 힘들더라고요. 대신에 각 구간의 변화 추이를 볼 수 있는 그래프를 통해서 보는 게 좀 더 흥미있겠다는 생각을 해서 몇 개를 그려봤습니다. -_-a

먼저 가장 직관적인 글 수를 보면, 역시 철없고 체력이 넘쳤던 -_- 학부 1학년 시절 (2002년)에 피크를 쳤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중에 나오겠지만 저 때 보대점유율도 그렇게 낮은 편이 아니었다는 건 그만큼 비비질을 많이 했다는 거겠죠 -ㅅ-

보드를 처음 만들었을 때만 해도 조회수 두 자리만 나와도 신기했었는데;; 어느덧 평균 조회수가 50~60 정도 되는 중견 보드가 되었습니다. 비비쟁이 친구들과 후배들이 많아서... 쿨럭 -_-a 최근에는 점차 비비를 그만두는 지인들이 늘어나면서 조회수가 약간 줄어드는 경향을 보이고 있네요.

보드의 활성화
암튼 30% 아래로 내려간 적은 2005년 3/4분기 딱 한 번인데 생일이 끼어 있어서 생일 축하글들 + 보대가 글을 별로 안쓰는 효과가 겹쳐져서 저렇게 나온 것 같네요 :$ 30~40% 정도를 유지하다가 대학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보드 비활성화의 시대가 오면서 높게 치솟았네요.

이건 조금 생소한 값일 것 같아서 먼저 설명을 드리지요. PDD라는 건 Postings' Degree of Dispersion의 약자로 보드민들이 얼마나 골고루 글을 쓰는지 알아보기 위해 제가 고안한 값입니다. (옛날에 보드에서 언급한 적이 있는 이름이 문법에 안 맞는 것 같아서 바꾼 거지만요 -_-a 지금도 이상한가;;)
산출 방법은 보드 통계에서 점유율이 1%가 넘는 보드민의 수를 세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 보드민들이 글을 고루고루 쓴다면 PDD가 높아지고, 소수 보드민들만 포스팅을 많이 한다면 PDD가 낮아질 것입니다. 따라서 비슷한 보대점유율을 보일지라도 얼마나 참여하는 보드민들이 많으냐에 따라 PDD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이죠.
경험상으로 보면 일반적으로 10~20 사이의 값을 가지고, 10대 후반 정도라면 보드민들의 참여가 활발한 보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 이상의 경우 손꼽히는 인기보드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이구요.
그래프를 보면... 차차 지인들이 많아지면서 PDD가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고, 한 때 25를 넘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글 수가 적어서 크게 의미있는 값은 아니겠네요. 값이 들쑥날쑥하는 것도 글 수가 너무 적어서 그런 것 같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글이 최소 500개 정도는 되어야 PDD 값이 의미를 가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피크를 친 이후에는 보드의 비활성화-_-가 급격히 진행되어 PDD가 폭락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ㅅ- 옛날에 한 가닥 하시던 분들이 나이가 많이 드셔서;;
참고로 현재까지의 제 보드의 모든 글을 누적했을 때의 PDD는 19이고, 역시 소문난 인기보드인 익x님과 j**eun님의 보드는 글이 수천 개임에도 불구하고 20대 중반의 PDD를 가지고 있네요 +_+)=b

마지막으로 하르님이 전에 자기가 한 포스팅 수는 어떠냐고 물어봐서 통계 내둔 게 있는데 보너스로 올리고 끝마칠까 합니다. 사실 하르님은 제 보드에 글을 많이 쓰는 편이 아니셨는데 유럽여행을 기점으로 해서 폭발적인 포스팅을 기록하셨습니다 +_+)=b 이 자리를 빌어 감사감사 :$
그리고 글을 끝마치면서... 여기까지 다 읽으셨다면 당신은
1) 저에게 관심이 정말 많거나
2) 저와 같은 통계 변태-_- 부류이거나
3) 근성가이
이십니다 -_-b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