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통계 내고 정리하는 걸 좋아하는지라, 스타를 할 때도 리플을 저장해 두고 종족별로 분류를 해서 엑셀로 전적 통계를 내고 있다. 2004년부터 제대로 시작했으니까 벌써 3년이나 되었네. 다만 모든 게임의 리플을 전부 저장하는 건 별로 의미가 없어 보여서 나름의 기준을 세워서 정리하고 있다. 팀플이 아닌 1:1, 그 중에서도 상대의 배틀넷 승률이 50% 이상인 리플만 골라 남겨두고 있다.
2006년이 끝나기 전에는 스타를 할 여건도 안 되고 하지도 않을 것 같아서 올해의 전적을 정리해봤다.
주종은 저그이지만 세 종족을 내키는 대로 하는지라 리플 종류가 많네.
(모두 west 서버에서 플레이했음, 맵은 전부 로템)
2006년 총전적 124전 61승 63패 49%
저그로 플레이
vs 저그 12승 9패 57% (2연패 중)
vs 토스 11승 10패 52% (3연패 중)
vs 테란 15승 16패 48% (7연패 중)
vs all 38승 35패 52%
토스로 플레이
vs 저그 1승 1패 50% (1연패 중)
vs 토스 0승 1패 0% (1연패 중)
vs 테란 3승 3패 50% (3연패 중)
vs all 4승 5패 44%
테란으로 플레이
vs 저그 2승 6패 33% (3연패 중)
vs 토스 8승 10패 44% (2연승 중)
vs 테란 3승 3패 50% (2연패 중)
vs all 19승 23패 45%
2004년에는 5할에 못 미치고, 2005년에는 5할을 넘었다가 다시 5할을 약간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두었다. 11월과 12월의 극심한 난조가 영향을 많이 미친 듯. 리플을 살펴 보니 12월 성적이 1승 9패... -_-; 그리고 저 1승을 거둘 때 10연패중이었고 그 이후로 다시 3연패중. 물론 기록되지 않은 양민학살들이 있어서 배틀넷에서 게임하는 족족 졌던 건 아니지만... 게다가 대부분의 패배가 나름 주종이라고 생각하는 저그로 당한 패배라 더욱 뼈아프다. (웃긴 건 연패 사슬을 끊은 1승은 테프전이었다는 거...)
그렇게 후반부에 쳐발리고 나서도 저그 승률이 5할이 넘는 건 참 신기하다. 특히 저 저테전의 7연패... -_- 한 때 15승 9패까지 분위기 좋았다는 거잖아. 프테전도 3승으로 가다가 3연패 중이고... 연승 중인 건 잘 하지도 못하는 테프전밖에 없네.
원래 2004년까지는 토스가 주종족이었는데 그 때 많이 해서 그런지 토스는 거의 안하고, 테란은 잘은 못하는데 재미있어서 종종 골라서 플레이했다. 제일 자신 있던 건 저테, 테테 정도였는데 저테전은 요즘 했다 하면 역전패당해서 좌절중 ㅠ_ㅠ 뒷심이 부족한건가;;
요즘 하도 져서 그런지 이제 1:1 그냥 그만 하고 간간히 팀플이나 해야 되나~ 하는 생각을 한다. 그냥 공방에서 하는데도 잘하는 분들이 왜 그리 많은지... 물량도 컨트롤도 운영도 다들 수준급이시다. 진짜 고수들은 피지투어 같은 사설 서버 같은 데에 널렸을 텐데 그런 데 가면 승률 30%도 안나올 듯 ㅎㅎ
역시 나이를 먹어서 (쿨럭) 이제 슬슬 손이 굳어져 가나보다. APM도 많이 느려졌고... 하긴 스타를 열심히 할 건 아니니까 별로 상관은 없지만 ~+_+~ 지든 이기든 취미로 스트레스 푸는 데만 잘 써먹으면 되지 :)
심심한데 2004년부터 쌓인 누적된 전적이나 정리하고 글을 마쳐야겠다.
2004~2006년 총전적 634전 308승 326패 49%
저그로 플레이
vs 저그 22승 18패 55%
vs 토스 36승 45패 44%
vs 테란 60승 57패 51%
vs all 118승 120패 50%
토스로 플레이
vs 저그 36승 25패 59% ☆
vs 토스 16승 23패 41%
vs 테란 49승 56패 47%
vs all 101승 104패 49%
테란으로 플레이
vs 저그 13승 24패 35% X
vs 토스 40승 45패 47%
vs 테란 36승 33패 52%
vs all 89승 102패 47%
전형적인 역상성 승률이다. 역설적으로 플저전 승률이 가장 좋고 테저전 승률이 최악인... (바이오닉 KIN -_-) 게다가 주종족을 정하기도 애매하게 승률은 고루고루 비슷함. 그래서 랜덤도 많이 하는데 랜덤 싫어하는 사람이 많더라. 하긴 랜덤하면 확실히 초반에 빌드상으로 이점을 가지고 시작하는 면이 많으니까. 근데 옛날에도 썼지만 토스 상대하기 왜 이렇게 힘들지 ㅠ_ㅠ 세 종족 모두 5할 승률이 안되네.
그리고 확실히 올해 들어서 게임량이 많이 줄었다. 2004~5년의 절반 정도? 대신에 안하던 팀플을 좀 하긴 했다만... 앞으로 점점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이 되고... 언젠가는 보기만 하게 되겠지. 보는 건 계속 할 수 있으면 좋겠다.
별 것 아닌 개인적인 기록이지만 정리해 보니 재밌다. 2007년에도 비록 천천히겠지만 통계는 계속 쌓여나가겠지. 내년 이맘 때 다시 한 번 정리를 하게 되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