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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6 15:54
블로그에 글을 쓴 지 벌써 열흘이 넘었다. 사실 이전 두 글이 문답이랑 PV였으니 실질적으로 4월에 글을 처음 쓰는 거라고 할 수 있겠네.

일주일 정도는 아주 순식간에 지나간다. 이런저런 고민도 많고 할 일도 많은 와중에 시간은 청산유수... 가 아니라 무슨 폭포처럼 흘러가는 것 같다. 매일 느지막히 일어나서 밥을 먹고 랩에서 일을 하고 밤늦게 퇴근해서 좀 놀거나 쉬다가 잠을 자면 다음 날의 시작이다.

어디선가 "나이를 먹을 수록 시간이 빨리 간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난 아직 20대 중반일 뿐인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면 나중에는 한 달이고 몇 달이고 금방 사라져 버리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따지면 난 이미 절반 넘게 인생을 살아버린 게 아닌가 하는 쓸데없는 생각도 들고...

요즘엔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가는 것이 불안하다. 매듭지어야 할 것들이 쉽게 되지는 않고 시간은 계속 흘러가니 불안할 수 밖에. 내가 원하는 게 뭔지, 내가 있어야 할 곳이 어디인지, 어떻게 살아 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조금은 소모적이기도 한) 고민들. 좀 더 어릴 적에 미리 고민하지 않았던 댓가를 지금 치르고 있다. 이럴 줄 알았으면 그렇게 생각없이 살지는 않았겠지.

점점 더 빨라지기만 하는 시간 앞에서 나는 무얼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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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26 15:54 2007/04/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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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눈썹맨 | 2007/05/02 21: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앞으로 장가를 갈 수 있지 않을 까?
daydreamer | 2007/05/03 01:36 | PERMALINK | EDIT/DEL
허허허.. 앞으로 하게 될 일들은 많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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