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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L] EVER 2007 스타리그 8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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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2 18:49

<주의>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7 후기리그 준플레이오프 CJ vs 온게임넷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간만에 또 이런 드라마가 써지는구나.
사실 경기 내적으로는 그닥 드라마틱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마지막 세트의 마재윤이 터트린 울음이 준플레이오프를 한편의 감동으로 만들었다.

5경기에 저그가 프로토스를 7:3으로 앞서고 있는 백마고지에 나와서,
후기리그 저그전 2승 6패의 이승훈을 상대로,
OME란 말이 절로 나오는 처참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무난하게 발려버린 마재윤.

프로토스의 재앙은 옛말. 공식전 대 프로토스전 5연패.
프로리그 후기 개인전 3승 8패, 곰TV MSL 시즌4 32강 광속탈락.
그 누구와 붙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게 되어버린 테란전.

커뮤니티에서는 마본좌에서 순식간에 마막장으로 격하되어 버리고,
수많은 까들 앞에서도 변명거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떨어져 버린 기량.

이런 상황에서 조규남 감독은 마지막 에이스결정전에 마재윤을 내보낸다.
물론 상대 엔트리가 뻔했기에 저저전을 노리고 나간 것일 수도 있지만...
최근에 심각한 하향세인 마재윤을, 그것도 5경기에서 이미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패했던 그를 다시 믿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마재윤은 마재윤이었다.
초반 오버로드 정찰부터 불리하게 시작하고, 상대 본진 근처에서 전투가 벌어졌기에
불리할 수도 있었을 저글링 싸움을 세심한 자원 조절과 컨트롤로 이겨내고 GG를 받아낸 후에,
팀원들과 힘차게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곧바로 눈시울을 붉히는 마재윤.
덩달아 팬들까지 울어 버리는 바람에 히어로센터는 갑자기 울음바다가 되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마재윤도 울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팬들도 울고...


그동안 얼마나 서러웠을까.
비록 팬이라고 할 순 없지만 본좌로드를 달리던 그 시절에 감탄하며 지켜봤던 나로서는
지금의 마재윤이 얼마나 맘고생이 심했을지 알 수 있을 것도 같다.
오죽하면 스스로가 "예전 경기를 보니까 제가 참 잘했었더라구요" 라고 이야기할까.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 초조해지고 심리적으로 흔들리고 했던 거겠지.
에이스결정전까지 지면 그야말로 돌이킬 수 없는 나락으로 빠질 수도 있었을텐데.
오늘을 계기로 다시 그 2006년 본좌의 무서움을 보여줄 수 있을까.

아직 부활이라고 말하려면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박카스 스타리그에서라도 잘하길 바란다.
이제동 염보성 도재욱이 그렇게 쉬워 보이진 않는다만 -_ㅠ


------
마재윤 니가 오늘 나를 두번 죽이는구나.... 내 미네랄....

1) 5경기 마재윤 승에 걸었음 -> 마재윤 패 -_-
2) 준플레이오프 승자 온게임넷에 걸었음 -> 마재윤 승 -> CJ 승 -_-_-

이제 뒤에서 60등입니다 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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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2 18:49 2008/01/1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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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o | 2008/01/13 01: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으악.. 그렇다면 온게임넷이 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마재윤 선수가 자신감을 얻었을거란 생각에 위안을 삼아봅니다.ㅠㅠ
본좌라고 불리던 선수가 이리저리 채이는게 안타깝긴 했거든요.
좋아하는 선수든 싫어하는 선수든간에 최고점에 있던 선수가 한순간에 뚝뚝 떨어지는걸 보면 마음이 짠-해서.
스타는 세대교체가 너무 빨라서 더 그렇기도하고.
마재윤 선수 요즘 맘고생 많았을텐데 훌훌 털어냈으면 좋겠습니다.

(근데 온게임넷은 아놔 ㅠㅠㅠㅠㅠ )
daydreamer | 2008/01/13 03:43 | PERMALINK | EDIT/DEL
온게임넷 응원하셨나 보네요.
저도 미네랄 배팅을 온게임넷에다가 한 터라 에결 때 열심히 응원했다는..;;

불과 몇달 전만 해도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매 경기를 기대하게 만들던 선수인데, 이렇게 빨리 무너지다니 믿어지지가 않네요. 안타깝기도 하고요.

냉정하게 생각한다면 오늘 저저전 한판 이겼다고 해서 기량이 회복되었다고 말할 순 없겠지만, 적어도 심리적인 압박은 해소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디노 | 2008/01/13 01: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마지막게임 보면서도 "아~ 저저전은 이래서 재미가 없어...;;"
한순간의 판단미스나 실수로 경기의 결과가 달라지는.. 그만큼 긴장감이 있어서 좋긴하지만
선수들의 진정한 실력을 볼수없어서 좀 안타까워요;;
daydreamer | 2008/01/13 03:46 | PERMALINK | EDIT/DEL
전 미네랄이 걸려 있어서 그런지 너무 긴장됐습니다. 농담이구요;;
저저전이 변수가 많긴 하지만 최근에는 빌드로 갈리는 경우는 많이 줄었고, 점점 실력대로 승부가 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한번 삐끗하면 무너지는 건 어쩔 수 없겠지만요.
지왕 | 2008/01/13 08: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show me the money~ ㄳ
어제 캐릭 새로 만들어서 레벨 14까지 올렸다-_-;
daydreamer | 2008/01/13 13:52 | PERMALINK | EDIT/DEL
잘했3 -_-;;
난 요즘 거의 안들어감 ~_~
A2 | 2008/01/13 13: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보면서 그동안 정말 설움이 많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daydreamer | 2008/01/13 14:43 | PERMALINK | EDIT/DEL
그러게요.. 5경기 끝나고 '역시 마막장' 했었는데 눈물을 보니 좀 미안하더군요;;
슈가 | 2008/01/14 14: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마민폐 쫌 짱이지 말입니다 ㄳ
daydreamer | 2008/01/14 16:17 | PERMALINK | EDIT/DEL
플옵에선 OME 소리가 안 나오게 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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